기표원 불량전선 13개사 판매금지조치
작성일 :  2020-03-02 14:29
이름 :  관리자 E-Mail
폰트확대 폰트축소

불량전선 시중에 유통돼

기표원, 13개 업체 15개 제품 판매금지 조치

크게 작게 인쇄 스크랩

 

2009-12-28 신주식 기자 〈winean@naver.com〉

기술표준원(원장 남인석)은 지난 24일 절연전력케이블 및 절연전선 관련 제품들을 조사한 결과 15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제 구리가격 급등과 업체 간 과당경쟁 등으로 인해 기준에 미달되는 불량전선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11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96개 업체 107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기표원은 절연전력케이블 12개 제품, 절연전선 3개 제품 등 총 15개 제품의 도체저항이 안전기준에 미달되는 것을 적발하고 전량 수거·파기하도록 했다.

 

기표원 관계자는 “산업용 및 건축용에 주로 사용되는 절연전력케이블과 건축내부 배선용 또는 일반 용도로 사용되는 절연전선의 도체저항이 기준보다 클 경우 전류의 흐름을 방해해 전류의 손실을 초래한다”며 “과부하 등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열 발생이 높아 누전이나 합선 등의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표원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크리스마스트리용 전구세트 12개 제품을 수거해 안전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증 받지 않은 전선을 사용하거나 플러그와 전선의 연결부위 결합력이 약하고 플러그 형상치수가 규격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12월 31일 품질이 열악한 크리스마스트리용 전구세트의 유통을 막기 위해 안전관리 대상품목으로 지정한 기표원은 1년간의 유예기간이 끝나는 내년 1월 1일부터 안전기준에 적합한 제품만 판매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댓글
짧은 답글일수록 더욱 신중하게, 서로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
ID :  
PW :  
댓글등록

답글달기 삭제 글수정 글목록